단백질 식품 전성시대
단백질 시장이 건기식, 음료, 과자 전방위적으로 폭풍성장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근육을 키우려는 이들이 먹는 것으로 알고 있던 것이 이제는 국민 건강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나이불문,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이라면 너도나도 찾는 것이 단백질 식품입니다. 노인들은 특히 근육이 빠지는 걸 걱정하면서 홍삼보다 단백질식품을 더 찾는다고 합니다.
💸"연금보다 근육이다"
노후대비로 가장 최고라고 여겨지는 연금보다 근육이 빠져나가는 걸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대.
나이 들수록 근육이 빠지는 걸 막기 위해선 운동만으로 부족하단 생각으로 단백질 보충에 열심히 되는 분위기입니다.
가끔 먹는 홍삼보다 매일 먹게 단백질보충제 사와라
단백질 보충제 열풍은 부모님들이 받고싶은 선물 리스트까지 바꾸었습니다. 친정엄마는 보약처럼 가끔 먹는 홍삼대신 근육을 키워야 한다며 단백질 보충제를 매일 챙겨드셨습니다. 하루라도 빠질세라 열심히 챙겨 드시고 운동도 하셨습니다. 매일 드시는 만큼 금방 떨어져 자식들은 그걸 채워드리기 바빴습니다. 우리 집이 이럴 정도니 단백질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단백질 보충제에는 파우더와 음료형태가 있는 데 아무래도 어르신들은 음료형태가 마시기도 편하고 맛도 좋아 더 선호하는 듯합니다. 엄마가 드시던 뉴케어는 맛도 달달한 것이 하루에 몇 개씩 먹고 싶어지는 점이 있습니다. 당 첨가를 확인해야지 단백질 섭취하려다 당과다섭취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매일 쓰는 소비재만큼 재고소진이 빠른 게 없습니다. 어버이날 한번 사서 먹는 홍삼보다 매일 챙겨먹는 단백질식품은 가랑비에 옷 젖는 정도가 아니라 흠뻑 빠져듭니다.
📌단백질 파우더
_물이나 우유, 두유등 기호에 맞추어 타서 다양하게 섭취 가능
_맛이 밍밍다고 느낄 수 있음
_가루가 잘 안 풀리는 단점
📌단백질 음료
_팩이나 병으로 상품화되어 있어 섭취가 간편
_운동 후 섭취하면 흡수가 빠름
_맛이 비교적 좋은 편임
_파우더 대비 하나당 단가가 비쌈
단백질은 많이 먹으면 무조건 좋을까요?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지방만 낀다고 하고 당은 비만과 성인병의 주범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단백질은 건강의 수호신일까요?
탄수화물을 줄이고 운동을 하면서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키우려면 운동 후 마시는 단백질 음료는 필수로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헬스장에는 단백질 음료 광고와 함께 자판기까지 설치되어 있는 게 심심찮게 보입니다.
📌"소화력과 치아가 약해지는 노인들은 근손실을 막고 근육생성을 위해 단백질 보충제의 도움을 받으면 좋다"라고 서울아산병원 정희원교수는 말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이제 우유대신 어른들의 단백질 보고, 어른들의 분유를 신생아처럼 드시고 계십니다.
신생아는 분유를 먹고 무럭무럭 자라지만 어른분유는 어떨까?
좋다고 많이 먹으면 근육이 엄청 생기고 좋을까? 의심이 듭니다.
단백질 과다 섭취시 생기는 문제들
📌단백질 섭취는 과유불급.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해가 됩니다.
단백질의 분해과정에서 질소노폐물이 생기는 데 이걸 신장에서 걸려주어야 합니다.
갑자기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신장에 과부하가 걸려 신장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니 단백질 섭취 시 주의가 요망됩니다.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에너지로 사용되고 요산이 찌꺼기로 남게 되는 데 요산 또한 많이 쌓이게 되면 문제를 일으킵니다. 통증이 어마어마하다는 통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식품은 대부분이 산성입니다. 그래서 많이 섭취하면 몸이 산성화 되는데 체내 중화를 위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구멍이 숭숭 뚫리는 골다공증이 될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과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황제다이어트를 하면서 고기를 엄청 먹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때 변비로 고생을 했는 데 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단백질에는 섬유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게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단백질 식품 춘추전국시대를 맞아 상술에 휘말려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 말고 현명하게 나에게 맞는 적당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필요합니다. 음식만으로 부족해질 수 있는 단백질, 좋은 단백질식품을 골라 건강도 챙기고 나의 지갑도 잘 지켜야겠습니다.✏️